지방 이전을 고민하시나요? 저는 2025년 6월, 경기도에서 전라북도 정읍으로 이사하며 지역 이전 지원금과 이사비 지원을 직접 신청하고 받았습니다. 신청 절차, 그리고 실제 지원금 수령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하오니 지방 이전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역 이전 지원금, 신청 과정과 실제 수령까지
저는 수도권의 높은 주거비용과 치열한 삶의 속도에 지쳐, 한동안 지방 정착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지역 이전 지원금 정책을 알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정읍시의 청년 정착 지원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이 제도가 단순 이사 비용이 아닌 정착 지원금과 주거 혜택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습니다. 저는 정읍시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공고문을 확인하고, 만 39세 이하, 전입 후 3개월 이상 거주 등의 자격 요건을 충족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전입신고서, 가족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임대차계약서 등의 서류를 준비했고, 신청 전에는 시청과 전화 상담도 진행했습니다. 접수 후 한 달이 지나자 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왔고, 현장 확인을 거친 뒤 1차 정착 지원금 200만 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이후 생활 실태 보고서를 제출한 뒤 추가로 300만 원을 수령했고, 총 500만 원을 보증금과 가전 구매에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중요한 포인트는 전입 전 반드시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이며, 지자체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지방 이사비 지원, 어디까지 받을 수 있나?
이사비 지원은 단순히 포장이사비 일부를 보전해 주는 수준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생활에 필요한 여러 항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이사비 지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포장이사비 보조입니다. 수도권에서 정읍까지 3.5톤 차량을 이용했으며, 비용은 약 130만 원이 나왔고, 이 중 100만 원을 시청에서 현금으로 지원받았습니다. 둘째는 가전제품 및 생필품 구매 지원입니다. 이사 후 냉장고와 세탁기를 새로 구매했는데, 해당 지자체에서는 구매 영수증을 첨부하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해 주는 정책이 있었고,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셋째는 주거환경 개선비 항목이었습니다. 오래된 빌라로 전입하면서 벽지 도배나 간단한 수리에 비용이 들었고, 일부는 지원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단, 이 항목은 공무원의 판단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는 이사 차량 비용뿐 아니라, 이사로 인해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생활 시작 비용 전반을 지원하는 제도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지역별로 세부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주변 사람의 경험만 믿기보다는 자신이 이사할 지역의 정책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 지역 활성화 정책, 실생활에서 체감한 변화
뉴스나 정책자료에서 보던 지역 활성화라는 말이, 실제 정착해 보니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이사 후 3개월 동안 생활하며 가장 먼저 다가온 변화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였습니다. 정읍시는 귀촌자와 청년 전입자를 위한 정기 모임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었고, 저는 그중 지역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전입 시 지역 화폐인 정읍사랑상품권 10만 원을 받을 수 있었고, 전통시장과 슈퍼에서 자유롭게 사용해 초기 생활비에 도움이 됐습니다. 이외에도 매주 열리는 신규 전입자 대상 정책 설명회를 통해 의료, 교육, 양육, 주거 관련 제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실제로 자녀 교육비 지원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지방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는 달리, 다양한 제도와 커뮤니티 활동이 있어 사회적 고립감도 적었습니다. 단순히 정착금이나 이사비 지원을 넘어서, 정책 전반이 실제 삶에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구조였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동안 뉴스로만 접하던 정책이 어떻게 현실에서 작동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고, 덕분에 지방에서의 삶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체크포인트 정리
지방 이전을 계획 중이라면, 지역별 정책 비교는 필수입니다. 특히 이사비 지원, 정착금, 생활 지원 항목은 지자체마다 내용과 범위가 다르므로 꼼꼼히 살펴야 하며, 전입 전에 사전 신청이 가능한지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또한 단독 준비보다는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절차를 안내받는 것이 확실하고 빠른 방법입니다.